슬기롭게 맥주 사기 (기본 편)

step 1

집에 사다 논 맥주가 떨어져

맥주 좀 사야겠네?

라는 와랑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뛰쳐나가

구매한다

 

참~ 쉽쥬?

 

한가득 내맘데로 골라온 세계팔도 맥주ㅋㅋㅋ

와랑이가 정말 맛있다고 칭찬한 호가든 ROSEE

 

step 2

와랑이 취.저 맥주를 우선적으로 구매 후

집에 와서 가장 먼저 꺼내

강력 어필한다

"널 위한 나의 맥쥬"  알쥬?

 

ROSEE 만큼 맛있는 호가는 APPLE (데미소다 맛)

내꺼지만 우리꺼라 지칭하는 사포로 프리미엄 맥주 (맛 죽였다~)

좋아하는 기네스인데 키피로 장난쳐논것 같아서 사봄 (호기심 못참귀~)

에델바이스 Peach 이녀석도 얼마전 처음 먹었는데 호가든과 비슷한 맛이라 좋았다 (있으면 무조건 사는 맥주)

우리동네 마트에서 못본거라 사본 밀러 (흑맥주니?)

작은캔 에델바이스 (홍콩에선가 처음 마셔본 맥준데 그 후로 자주 사먹음)

추억의 KGB 캬~~나의 20대 시절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KGB 간만이네?

우리집 꾸러기들을 위한 음료수

 

step 3

"많은 것을 탐한자 모든 것을 잃을지어다"

사란다고 내것만 죽어라 담다가는

진짜 죽는다

와랑이와 아이들 것까지 알뜰하게 구매하자

막둥이 재롱보고

우리 맥주 (내 맥주) 한잔 시원하게 마셔주면 피로 싹! 끝

 

step 4

시원~~하게 같이 한잔 하며

"다 먹으면 와랑이 좋아하는 다른 맥주로 사 와볼게"

라고 넌지시 말하며

선 동의 후 구매 계획을 확립한다

 

슬기로운 유부생활

슬기롭게 맥주사기 (기본 편)

 

이대로만 따라 하면 당신도 편안~하게

평생 마실 수 있어!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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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지들 말자~ㅠㅠ

 

끝